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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비부터 윤진서까지…사랑은 예능으로 쓰세요

기사입력 2017-04-26 17:00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사랑은 감출 수 없는가보다. 최근 깜짝 결혼 소식으로 화제가 된 스타들이 예능에서 먼저 힌트를 남겼다.

임창정부터 비, 조우종, 윤진서 등 품절남녀 대열에 합류한 스타들이 결혼에 앞서 예능에서 MC들의 집요한 질문으로, 혹은 셀프 열애 고백으로 이를 암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직전에 출연했던 예능 속 발언들의 의미를 재조명, 감출 수 없었던 사랑을 깨닫게 했다.

지난 25일, 배우 윤진서가 3년 열애한 남자친구와 결혼한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4월 30일, 제주도 윤진서의 자택에서 조용한 치러질 예정이다.

윤진서는 이에 앞서 2월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일반인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제주도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윤진서는 "남자친구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로 서핑을 가르쳐주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때 내가 서핑 초보였는데 나한테 '가르쳐줄까요?'라고 하면서 다가왔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월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3년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비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비는 '아는 형님'에서 신곡 '최고의 선물'을 첫 공개하며 홍보 목적으로 나왔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멤버들의 관심은 오로지 비와 5년째 열애중인 김태희에 쏠렸다. 급기야 김태희 섭외 요청까지 빗발치자 비가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멤버들은 집요하게 신곡에 대해 캐물었고, '최고의 선물'이 연인을 향한 프러포즈송이라는 것에서 유추해 "곧 결혼 발표 하는 것 아니냐"고 돌직구를 던져 눈길을 모았다. 불과 사흘 후 비와 김태희는 결혼을 발표해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1월19일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조우종도 2월4일 '아는형님' 방송에서 "프리랜서 선언 전부터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반인은 아니다", "10살 이상 차이 나지 않는다"며 힌트를 남겼다. 이튿날 조우종의 그녀가 바로 정다은 KBS 아나운서였음이 열애 보도로 전해져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으며, 다음달인 3월16일 화촉을 올렸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18세 연하의 요가 강사인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임창정 또한 '아는형님'에서 열애 고백과 더불어 사랑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는 난오지 않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제작진이 공개한 미공개 영상에서는 결혼을 암시하는 임창정의 발언이 담겨 있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결혼해줘'를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은 이수근에 서장훈이 "그게 지금 할 소리냐"라고 비난하지만, 임창정은 여유있는 미소와 함께 "장훈아 난 이제 괜찮아. 약 오를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강호동은 박수를 치며 "사랑하는구나"라고 환호해 쐐기를 박았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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