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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올해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한 가수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 씨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선미 씨는 "어머님이 '장한 어머니'시라면 아들인 김건모는 '장한 아들'이 되는 것이냐"는 관계자들의 '우문'(?)에 "장한 아들은 아닐지 몰라도 내게는 최고의 아들"이라는 '현답'을 내놓아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한 어머니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시상식. 올해는 김건모 모친 이선미 씨가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아들이자 가수 김건모는 1992년 1집 앨범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하여 독특한 음색과 디스코풍의 댄스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핑계', '첫인상', '잘못된 만남', '서울의 달', '사랑이 떠나가네'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겨 1990년대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4년부터 1996년 3년 연속 골든디스크 대상을, KBS가요대상 대상, 201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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