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태항호가 '섬총사'의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남다른 예능감을 지닌 태항호는 '섬총사'와 금세 어울리며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호동 버금가는 육중한 외모와는 달리 밤하늘의 별빛에도 눈물을 흘리는 소녀감성 태항호는 예능치트키 김희선의 존재를 위협할 만큼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다.
|
박 PD는 "매 촬영마다 게스트가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시청자들이 신선한 매력을 발견 할 수 있는 손님들을 달타냥으로 모실 계획"이라며 "'섬총사'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출연자가 가지고 있는 기존 이미지와 다른 반전, 현지 분들과의 진정성 있는 케미인데 태항호 씨가 초반에 그런 것을 잘 드러내 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제작진끼리는 히든카드라고 생각했지만 어찌보면 모험이었는데 강호동·김희선·정용화와 호흡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라며 "다음 방송에서는 더욱 본격적으로 매력을 보실 수 있을거 같다. 주인 할머니와도 깊은 케미가 있었고, 다음 방송에서 반전 매력이 본격적으로 뿜어져 나올 것 같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
이날 방송에서는 '섬총사'가 우이도와 사랑에 빠져 객지에서 이사 오게 된 노부부의 집에서 저녁을 함께 하며 따뜻한 웃음을 전했다. 김희선이 묵고 있는 집의 노부부 러브스토리를 들으며 먹는 시골밥상은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고 '섬총사'를 행복하게 했다.
따뜻함도 잠시, 일정을 마치고 씻으러 간 김희선은 단수가 되어 멘붕에 빠졌다. 같은 시각 '곤충공포증'이 있는 정용화 역시 난간에 부딪혔다. 바로 정용화의 방에 지네가 나타난 것. 서울에서부터 10시간을 걸려 도착한 우이도는 한순간에 반할만큼 아름다웠고, 그 속에 사람들 또한 순수했다. 그러나 도시인 김희선과 정용화에겐 쉽지 않은 첫날밤이 되었다. 겨우 하루의 일과였지만 다이나믹했던 '섬총사'에게 앞으로의 섬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 멤버의 본격적인 섬생활 돌입과 태항호의 깜짝 등장에 힘입어 '섬총사' 2화는 평균 2.7% 최고 3.1% (올리브, tvN 합산/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로 첫 회 2.0%보다 오르며 상승세 흐름을 탔다.
ran61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