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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한지민, 김성령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가제)이 지난 6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요 배우들과 최성현 감독, 스태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대본 리딩과 고사를 지낸 후 크랭크인했다. 이날 첫 촬영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진태(박정민)와 이를 지켜보는 인숙(윤여정)의 장면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윤여정은 아들 사랑이 남다른 조하와 진태의 엄마 인숙 역으로 출연해 이병헌-박정민과 특별한 모자간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지민은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채 자취를 감춘 최고의 피아니스트 가율 역으로 출연하며, 진태와 인숙 모자가 세들어 사는 집 주인 홍마담 역에는 김성령이 캐스팅됐다. 또한 가율의 할머니 복자 역의 문숙을 비롯해 홍마담의 딸이자 진태의 친구 수정 역의 최리, 조하의 친구 동수 역의 백현진, 복자의 비서 강실장 역의 황석정, 피아노스쿨 원장 문성기 역의 조관우까지 개성 넘치는 캐스팅도 돋보인다.
출연진 모두 믿고 보는 배우들이라 벌써부터 이들의 연기 호흡에 대한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영화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의 작품을 통해 흥행 연타석을 이어가고 있는 JK필름의 신작으로 '역린'의 각본을 집필한 최성현 감독의 데뷔작이다. 2018년 개봉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