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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이해' 류수영과 이유리가 드디어 부부가 됐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차정환(류수영)와 변혜영(이유리)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한수(김영철)는 변혜영에게 "혼수를 장만하라"며 봉투를 건넸지만, 나영실(김해숙)은 변혜영과 차정환의 결혼에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이 과정에서 변미영(정소민)은 "안 배우님 가족사가 알려지면 안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못 갈 것 같다"며 결혼식 참석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를 들은 안중희(이준)는 "강 대표가 오바한 거다. 난 괜찮다"며 참석 의지를 드러냈다.
집을 나서던 변미영은 안중희에게 모자와 마스크를 씌워주며 "오늘부터 신변을 보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안중희는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또한 연습실에서 축하공연을 위해 춤연습을 하고 있던 변미영. 그는 안중희를 보고는 "춤을 가르쳐달라"며 애교를 부리며 안중희의 마음을 흔들었다.
변준영(민진웅)은 변혜영에게 "큰 돈도 아니고 세탁기 하나 살 정도다"라며 돈을 건넸다.
그러면서 "그동안 부족한 오빠 대신에 장녀 노릇하느라 고생했다. 공무원 합격해서 조금은 떳떳해지고 선물도 해줄 수 있어 좋다"라며 변혜영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에 변혜영은 "그동안 버릇없이 굴어서 미안하다"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후 변혜영은 변라영(화영)에게는 명품 가방을, 변미영에게는 라식 수술을 결혼 선물로 해줬다. 또 변한수와 밥을 먹으며 그동안 고마웠다고 감사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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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녀(송옥숙)는 리무진을 타고 등장, 뿐만 아니라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를 본 차정환은 변혜영에게 "미안해"라며 사과했고, 변혜영은 "미안할 건 없는데 좀 그렇긴 하다"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동생들의 축가 등 행복한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때 나영실은 "엄마가 지금 아니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마이크를 잡았다"며 "엄마가 속 좁게 굴어서 미안하다. 엄마가 서운했던 것 같다. 결혼을 하고 집을 나간다고 하니 엄마 가슴에 구멍이 난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변혜영 역시 "엄마는 내 평생의 롤모델이다"며 "사랑해요"라며 눈물을 쏟았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