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공감을 자아내는 '쌈, 마이웨이'가 독보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을까.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김동휘, 극본 임상춘)이 공감을 자아내는 현실적인 로맨스 이야기로 시처자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
13일 진행된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은 각자 파트너에 대해 깊은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박서준은 김지원에 대해 "애라와 많이 붙는데, 아무래도 촬영 전 첫만남에서는 어색했는데 지금은 진짜 애라를 매일 만나는 기분이다. 굉장히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물론 우리의 대본도 훌륭하지만, 대본으로 보다가 현장에서 대사를 하다보면 상상보다 훨씬 좋은 그림이 나오는 것 같다. 호흡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원 역시 "촬영하면서 많이 가까워졌고 굉장히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힘이 되어주고 의지가 되어주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
이날 배우들은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을 '공감을 자아내는 대사와 상황'으로 꼽았다. 박서준은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원룸 8평에서 시작했다. 동만이 원룸에 처음 들어가보니까 제 처음 8평보다는 상황이 낫더라"며 "그때 혼자 자취할 때 생활이 많이 났다. 작가님이 생활감 있는 대사를 써주신다. 거기서 얼마나 더 생활감 있게 표현하는 건 제가 연습을 많이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평소에 많이 쓰는 말을 녹여내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원 역시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결핍이 있는 캐릭터에 애정이 갔다. 흙수저든 금수저든 결핍을 해소해 가야 되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고 사고쳐야 청춘이다라는 말에 공감이 됐다.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부분에 대해 보시는 분들이 사이다를 느끼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하윤은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개인적으로 주연 배우 네 명과 다른 인물들 모두 행복해지는 결말을 맞이 했으면 좋겠다. 보는 사람들이 많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드라마다 보니 더욱 웃으면서 끝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