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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예능 '신서유기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나영석PD, 신효정PD가 참석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나영석 PD.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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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호동.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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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웃기려고 만들었다. 식상함이 아닌 예능계의 클래식이 되고 싶다."
'1박2일' 이후 10년, 나영석PD와 강호동이 함께 해온 시간이다. 이수근과 은지원까지, 이들 네 사람이 다시한번 '익숙한 웃음'을 약속했다.
tvN '신서유기4'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V라이브로 제작발표회를 방송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나영석-신효정 PD를 비롯해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송민호 안재현 등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입대한 규현은 패널로 함께 했다.
강호동은 '예능에는 신선함도 중요한데, 네 분은 10년간 함께 해왔다'는 질문에 "이제 눈빛만 봐도 서로의 생각을 안다. 그게 참 좋다"면서도 "쓸데없는 이야기, 아이디어를 많이 내며 노력하고 있다"는 말로 신선함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나영석PD는 정말 믿고 가는 제작진. 방송 잘하자는 생각 없이, 아무 고민없이 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수근도 "또 걔네들끼리? 가 아니라 그들이 뭉쳐서 항상 재미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오래 가고 싶다"면서 "신선한 그림도 좋지만, 웃음주는 일은 호흡이 잘 맞는 베스트멤버끼리 만났을 때 더 큰 웃음을 주는 폭발력이 있다. 사인만 주면 알아서 한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너무 오래 있다보니 무슨 말을 해도 안 속는다"면서 "눈빛만 봐도 가위바위보인지 하나빼기인지 안다. 누구 한명 보내는 건 자신있다"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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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예능 '신서유기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나영석PD, 신효정PD가 참석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수근.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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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예능 '신서유기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나영석PD, 신효정PD가 참석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은지원.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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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는 "민호씨나 규현씨나 재현이 같은 새 멤버들과의 모습도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늘 보던 사람들이 또 나왔네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런 소리 안 들으려고 더 열심히 만든다. 계산 많이 안한다. 최대치로 웃기는 게 우리 의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영석PD는 "저 조합 이제 식상하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그렇지 않게 느끼게끔 노력하겠다. 언젠가 이 프로그램이 식상함의 단계를 뛰어넘어 예능계의 클래식처럼, 다른 다채로운 예능 많지만 웃으려면 신서유기봐야지 생각할 때까지 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영석PD는 앞서 다른 질문에도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신서유기4는 아무 걱정없이 하는 유일한 프로젝트다. 마음껏 웃고 즐기다 왔다. 잘 만들자 이런 생각 안한다"고 답하는가 하면 "알쓸신잡 같은 여러가지 프로를 연출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가장 사랑하는 프로그램은 신서유기다. 공부 되게 못하지만, 건강하고 착한 아들"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방송시간 변경에 대해서는 "K팝스타 끝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미우새가 터졌다. 화요일로 오고 나니 드라마가 되게 잘되더라. 암울하다"면서도 "우리는 우리 꺼만의재미가 있고 드라마나 다른 예능에서 흉내낼 수 없는 재미가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 말미에도 나영석PD는 "저런 거 왜 만들었냐고 하신다면, 웃기려고 만들었다. 많이 웃어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나영석PD는 '1박2일'을 시작으로 '삼시세끼'와 '꽃보다할배'를 거쳐 '윤식당'까지 함께해온 페르소나 이서진과 강호동의 비교에 대해 "서진이형은 친구 같고, 호동이형은 형 같고 어렵다. 방송을 많이 배우면서 컸다"라며 "서진이형은 편하고 호동이형은 불편하다"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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