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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대로 그냥 직진하게 해주세요~!"
MBC '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와 김소현이 가슴 저릿한 '3단 콤보' 밀착 애정각으로 안방극장에 로맨스 폭탄을 안긴다.
이어 두 사람은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오열, 끌어안으며 포옹한 후 세자는 가은을 등에 업고 어부바를 한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유승호는 궁녀가 된 김소현에게 진심을 물었지만 김소현은 유승호를 외면,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터. 서로를 향한 안타까운 감정이 '애틋 어부바'로 최고조에 이르면서 두 사람의 뭉클한 '운명 로맨스'가 어떻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승호와 김소현의 '3단 콤보 밀착 애정각' 장면은 지난 7일 충청북도 제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 날 촬영 장면은 감정선 진폭이 상당했던 만큼 두 사람의 연기호흡이 가장 중요했던 상태. 가랑비가 흩뿌려지는 날씨 속에서 두 사람은 강가에 앉은 채로 말없이 눈빛을 교환, 서로의 감정을 읽어내며 척척 맞는 극강의 '커플 케미'를 자아냈다. 마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부시게 만드는 두 사람이 어부바 장면까지 이르자 스태프들조차 일제히 숨을 죽인 채 지켜보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가 하면 유승호와 김소현은 아름답고 몽환적인 풍광을 담고자 한 제작진의 의도를 완벽히 소화해내 감동을 더했다. 다양한 각도에서 카메라 위치를 바꿔가며 촬영하는 것은 물론, 조명의 위치까지 세심하게 변경하는 등 약 5시간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지만 두 사람은 지친 기색 없이 '컷' 소리와 함께 모니터 앞으로 달려와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하는 등 각별한 열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유승호와 김소현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선이 생생하게 살아나야 하는 이 장면에서 세자와 가은의 감정선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며 "두 사람은 장면에 대한 끊임없는 분석과 연구는 물론이고 대사와 연기합을 맞추는 것도 노력을 거듭하는 최고의 배우들이다.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지는 완성도 높은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