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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수지가 액션 사극 영화 '창궐'(김성훈 감독, 리양필름·영화사 이창 제작) 캐스팅 라인업에 올랐지만 스케줄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창궐'은 병자호란 이후 인간의 살을 물어뜯고 피를 마시는 야귀(夜鬼)가 조선에 창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밤에 나타나는 귀신을 뜻하는 야귀는 햇빛이 들지 않는 밤에 활동하며 야귀에 물린 인간들 역시 야귀로 변하는 조선판 좀비물이다.
앞서 '창궐'은 주인공 이청 역으로 현빈이 출연을 확정한 상태. 이청은 왕 이조의 아들로 주색잡기에 능한 조선 최고 무공의 소유자며 조선에 창궐한 야귀를 막으려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이어 장동건이 '창궐'에서 병조판서 김자준 역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인 단계다. 김자준은 궁의 실세로 불리는 병판으로, 청나라 세력을 등에 업고 왕을 좌지우지하려는 인물. 야귀를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악역인 셈.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