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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재미는 물론 넘치는 인간미로 수요일 밤까지 접수했다.
이후 그녀는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자연스럽게 사투리를 구사하며 네이티브다운 맹활약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한 끼 시도를 시작한 후에는 그야말로 예측할 수 없는 웃음이 연이어 터졌다.
조심스레 초인종을 누른 그녀는 "저 개그우먼 박나래인데요..혹시 저 누군지 아세요?"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박나래겠죠"라는 주민의 대답이 돌아와 재미난 상황이 펼쳐진 것. 하지만 그가 마침 박나래가 출연한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무엇보다 그녀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곧장 "어머니 제가 도와드릴게요", "천천히 하셔도 돼요"라며 먼저 나서 상차림을 도와 눈길을 끌었다. 나란히 서 쌀을 같이 씻는가하면 내어주는 반찬을 맛보곤 "어머 세상에~너무 맛있어요"라며 엄지를 치켜세워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박나래는 녹화가 끝난 후 "평소 즐겨보던 프로그램을 절친 장도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즐거웠다"고 방송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자신의 고향인 전라도에서 이웃들을 직접 뵙고 얘기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이어 "맛의 고향답게 집 밥은 최고였다. 정말 한 끼 잘 먹고 왔다"는 그녀는 "그분들이 내어주신 따뜻한 밥 한 끼가 뿌듯했고 저에게 큰 위안이 됐다"며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뜻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한끼줍쇼'를 통해 유쾌함은 물론 인간적인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따스함을 선사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공개 코미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그녀의 진솔한 웃음 전파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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