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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극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싸이런 픽쳐스 제작)이 이병헌부터 조우진까지 가세한 압도적이고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를 선보였다.
먼저 치욕을 감수하여 후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이조판서 최명길 역 이병현과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예조판서 김상헌 역 김윤석의 포스터는 눈발이 흩날리는 혹한의 남한산성에서 나라와 백성을 위해 고뇌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같은 충심을 지녔지만 다른 신념으로 맞선 두 캐릭터를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소화해낸 이병헌과 김윤석의 모습은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압도적 연기 시너지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신들 사이에서 고뇌하는 왕 인조로 변신한 박해일의 포스터는 남한산성에 고립된 왕의 상심과 고독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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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가세했고 '수상한 그녀' '도가니' '마이 파더'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말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남한산성' 캐릭터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