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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여자도 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런 최연경의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클럽을 휘어잡는 그녀의 모습은 시선을 빼앗기기 충분했다. 자신에 추근덕 대는 질 낮은 남자에게는 잊지 못한 모욕감을 주며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하하기도 했다.
클럽에서는 누가 봐도 잘 노는 멋진 언니였지만 병원으로 돌아간 최연경은 프로페셔널한 의사 그 자체였다. 긴급 전화에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 그는 "수술은 누가 하냐"는 후배 의사의 말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가"라는 답을 내놨다. 수술 중 갑작스러운 위기 사항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멋지게 수술을 마치며 실력 있는 의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편,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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