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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1박 2일'의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더위 쫓기를 선보이며 안방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방 승부사' 김준호가 한 개씩 풍선 터뜨리기를 성공할 때마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도 숨죽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1박 2일'은 시청률 16.8%(닐슨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2.8%p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1박 2일' 멤버들은 지난주에 이어 한여름 더위에 맞서는 '더위 땡처리 투어' 두 번째 이야기를 펼쳤다. 첫 번째 일정은 '선택관광'이었다. 멤버들은 제비뽑기로 뽑은 선택관광 코스를 놓고 '다짜고짜 전화 스피드 퀴즈'를 시작했다. 전화를 받은 이향 아나운서, 차수찬, 조준현-조준호 코치, 유호진PD, 자연인, 샘 킴은 발군의 실력으로 스피드 퀴즈에 참여했다. 이중 수찬 군은 아버지 태현조차 깜짝 놀랄 정도로 답을 척척 맞춰 아빠미소를 불러왔고, '전화가 안 터지는 그 분' 자연인은 정답인 물냉면 대신 특정 냉면 상호 이름을 이야기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중 '1박 2일 공식 셀럽' 알파오는 동구에 의해 '설악산 등반'을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에요?"라며 현실을 부정했지만 곧 낙담하는 모습을 보여 불쌍함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스태프들이 체험 할 첫 번째 선택관광은 '줌바댄스'였다. 정준영의 선택을 받은 김나영 작가는 개그우먼 심진화의 지도에 맞춰 줌바댄스를 배웠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뻣뻣+엉성'한 모습으로 폭소를 더했다. 다음 선택관광은 '익스트림 레저 스포츠'. 물과 멀미에 약한 유일용 PD는 데프콘과 봉수대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날아라 튜브'를 탔다. 모터보트 뒤에 매달려 비명과 입수가 난무하는 익사이팅 주행은 역대급으로 오디오를 꽉 채우며 빅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태현의 선택관광은 '알래스카 체험'이었다. 얼음물이 가득 담긴 빨간 고무대야에서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송중기의 욕조 화보컷 따라잡기에 나섰다. 태현은 빨간 고무대야 안에서도 송중기 못지 않은 멋짐X섹시미를 폭발시켜 멤버들의 감탄사를 유발했다.
다음 일정은 '레크리에이션'이었다. 이를 위해 레크리에이션 강사 MC딩동이 1일 MC로 나섰다. 2017년 ver. '新 3G팀'(준호-종민-동구)과 '추억의 LTE팀'(태현-프콘-준영)의 대결이 펼쳐져 기대를 높였다. 이들의 첫 번째 게임은 '얼음 옮기기'. 입에서 입으로 얼음을 많이 옮기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승부욕에 불탄 멤버들은 "오늘의 일은 모두 잊자"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내던지는 진한 스킨십으로 얼음 옮기기에 집중해 빅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은 '풍선 던지기'였다. 이미 '추억의 LTE팀'이 17개의 물풍선을 맞춘 상황이었다. 더욱이 '新 3G팀'의 동구는 물풍선을 장외홈런으로 날려버리는 허당끼를 폭발시키며 승부는 뒤집을 수 없는 상황처럼 보였다. 마지막 주자로 등판한 이는 '한방의 승부사' 준호. 역전의 마스코트 준호는 매 등장마다 태현도 긴장시키는 아우라가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상상도 못한 불가능한 '한방'을 만들어 내곤 했던 것. 그러나 준호마저 첫 번째 시도에서 실패하며 승리에서 멀어진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한 개씩 모든 몰풍선을 맞추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추억의 LTE팀'은"재미없어~ 그만해"라며 얼굴이 굳어졌고, 제작진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긴장감이 하늘로 상승한 상황. 그러나 마지막 9번째 투구에서 아쉽게 물풍선이 터지지 않으며 가든 뷔페의 주인공은 '추억의 LTE팀'이 차지했다. 이어서 '한 스푼'을 위한 보너스 대결에서 종민-준호는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 '인간 스프링' 얍쓰와 '전직 체조 선수' 신바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발에 스프링이 달린 듯 풍선과 한 몸이 되어 필사적으로 물풍선을 받아내며 활약을 펼쳤는데 종민이 회심의 한방을 투하하며 승리해 간절한 '한 스푼'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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