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혜빈이 없는 '조작'은 팥소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다. 매회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전혜빈 덕분에 안방 시청자들은 보는 재미가 크다.
이날 유경은 치열한 현장에서 갈고 닦은 내공을 십분 발휘했다. 남다른 배짱과 뛰어난 취재력을 지닌 유경의 도움을 바탕으로 석민은 하나씩 진실의 퍼즐을 맞춰갔다.
전혜빈은 스쳐 지나가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 작은 표정까지 맛깔나게 소화하며 숨 막히게 흘러가는 '조작'에서 쉼표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만났다 하면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는 유준상과의 찰떡 호흡은 재미를 배가시킨다. 그동안 안방극장의 웃음 담당이었던 전혜빈은 회가 거듭할수록 투철한 기자정신을 드러내며 진중한 면모와 카리스마로 극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조작'과 시청자들을 이어주는 오작교는 전혜빈이 분명해 보인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