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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뭐하지"…첫방 '이불밖' 첫 만남은 어색 그 자체 [종합]

기사입력 2017-08-28 00:30



'이불밖' 강다니엘X시우민, 집돌이들의 화려한 외출 [종합]

'이불밖' 집돌이 강다니엘, 최고의 휴가는 "젤리+만화책"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불밖은위험해' 집돌이들이 첫 여행을 떠났다. 이들의 만남은 어색한 침묵으로 가득했다.

27일 MBC '이불밖은위험해(이불밖)' 멤버(이상우 강다니엘 시우민 용준형 박재정)들은 제작진이 정한 여행지로 모여들었다. 제작진은 '김소연의 남자' 이상우, '국민픽-21세기 최고 인기남' 강다니엘, '가내 혼술형 집돌이' 시우민, 음악작업에 바쁜 하이라이트 용준형, '축구마니아' 박재정이라고 소개했다.

강다니엘은 "혼자 게임하고 술먹고, 아침부터 젤리를 엄청 먹는다. 새벽 4시 기상해서 스케줄 준비하고 연습하고 숙소 들어오면 1시간 정도 잔다. 하루만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꿈과 젤리가 고픈' 자신의 삶을 소개했다. 시우민은 "밖에서 술을 마시다보면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까"라며 가내 혼술형 집돌이의 삶을 전했다. 엑소 멤버들도 "혼술하거나 혼자 영화보는 게 전부다.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용준형은 "음악작업에 바빠 다른 사람을 만나기 힘들다. 3시에 운동가기 전까지 뭘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고, 박재정은 하루종일 해외축구를 즐겨본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숙소에 도착한 사람은 이상우였다. 하지만 이상우는 다른 사람이 와도 내다보지 않고 이불 속에 몸을 푹 담갔다. 이따금 김소연과의 전화 통화와 TV시청에만 집중했다.

뒤이어 용준형과 박재정이 도착했지만, 두 사람은 다른 방에 사람이 있는걸 보고도 좀처럼 접근하지 못했다. 특히 용준형은 사람 대하기가 어색한듯, 다른 방 문이 열려있자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 5명 중 4번째로 숙소에 도착한 강다니엘은 주섬주섬 푼 짐 속에서 젤리와 과자 등 간식들을 꺼냈다. 강다니엘은 "아늑하네!"라는 탄성과 함께 간식을 와구와구 먹었다. 젤리 봉지를 품에 안은 채 행복해했다.

강다니엘은 "부산 집에는 간식봉지가 있다. 젤리 정말 좋아한다. 옆에 놔두고 먹고, 자다 일어나면 이빨에 젤리 끼어있고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잠들기보단 만화책과 웹툰보기에 전념했다. 강다니엘은 "만화책 얼마나 보다 자지, 이 생각만 했다. 숙소에선 못하는 거니까"라며 웃었다.

집돌이들은 다음날에야 비로소 본격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이상우와 용준형은 부엌에서 우연찮게 마주쳤고, 아침을 함께 했다. 만난지 20분 뒤에야 비로소 통성명을 했고, 오랜 침묵과 어색함이 가득했다. 뒤이어 박재정까지 합류했지만, 이들은 아침만 먹었을 뿐 시종일관 "뭘 해야하나"를 되뇌이며 서로 딴청을 부렸다.

세 사람은 잠들어있던 강다니엘의 방에 들어갔다. 강다니엘은 전날 만화책 등을 보느라 새벽 6시에야 잠들어 늦잠을 자고 있었던 것. 문득 잠을 깬 강다니엘은 남자 셋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에 당황했다. 뒤늦게 1층에 합류한 강다니엘은 형님들과 함께 음식 영상을 시청했다. 용준형과 박재정은 마트 장보기에 나섰고, 강다니엘은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감자밥을 먹는 용준형과 마찬가지로 귀차니즘의 결정체 같은 식사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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