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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신세경이 '하백의 신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남주혁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해 SBS '육룡이 나르샤' 종영 이후 1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다시 돌아온 신세경의 빛나는 비주얼과 연기만큼은 흠 잡을 곳 없었다. 신세경은 가족애 보다 인류애가 더 강했던 아버지 때문에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자살 시도로 인한 트라우마까지 가지고 있는 신경정신과 의사 소아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하백(남주혁)과의 코믹하면서도 신선한 로맨스의 모든 걸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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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선배가 아닌 동생과 호흡을 맞추게 돼서 낯설고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낯도 가리거든요. 그 현장에서 주혁 씨가 항상 밝게 장난도 치고 먼저 다가와줬어요. 선배로서 제가 먼저 챙기는 못하는 부분까지 챙겨줘서 참 고마웠어요. 그리고 주혁씨가 정말 성실하고 노력을 많이 해요. 제가 선배고 누나이기도 하지만 주혁 씨를 보고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순간도 많았어요. 예를 들어 바스트만 따는 촬영신에서 제 바스트 신 같은 경우는 주혁씨가 리액션만 해주면 되는데, 정말 주혁씨는 자신의 바스트 신처럼 최선을 다해서 200%, 300% 연기를 해줘요. 그런 모습을 보니까 내가 상대 배우의 바스트 촬영신에서 저렇게 까지 최선을 다했을까. 내 신이 아니라고 나도 모르게 안심하며 리액션을 한 적은 없었나 스스로 되묻고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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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백의 신부'는 동명의 인기 만화의 스핀오프로 2017년,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神) '하백'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팔자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의 신(神)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남주혁, 신세경, 임주환, 크리스탈, 공명 등이 출했다. 지난 22일 종영했으며 후속작 '아르곤'은 9월 4일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osun.com,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tvN '하백의 신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