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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손예진, 소지섭이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제, 이장훈 감독, 무비락 제작) 출연을 확정하고 지난 12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남편 우진과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1년 후 어느 날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되는 아내 수아 역은 지난해 '덕혜옹주'(허진호 감독)의 흥행으로 티켓 파워의 면모를 증명하는 한편 '비밀은 없다'(16, 이경미 감독)와 '덕혜옹주' 두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등 주요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충무로 대표 여배우의 위상을 공고히 한 손예진이 맡아 소지섭과 부부로 스크린 첫 호흡을 맞춘다. 모든 기억을 잃어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우진과 아들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수아 역을 통해 손예진은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 보일 것.
우진과 수아의 아들 지호 역은 신예 아역배우 김지환이 맡았으며, '기술자들'(14, 김홍선 감독) '봉이 김선달'(16, 박대민 감독) 등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해온 고창석이 우진의 둘도 없는 절친 홍구 역을 맡아 '영화는 영화다'(08, 장훈 감독) 이후 소지섭과의 두 번째 호흡으로 남다른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진이 일하는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가르치는 최강사 역은 최근 '장산범'(허정 감독)에서 리얼한 연기로 관객들을 홀린 이준혁이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소지섭, 손예진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높은 기대와 관심을 모은 데 이어 연기력과 개성을 고루 갖춘 배우들의 캐스팅을 모두 완료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12일 인천에서 어린 우진과 수아의 장면으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아름다운 만남을 따스한 감성으로 그려낼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현재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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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