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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쇼미6' 넉살과 행주가 결승 2라운드에 올랐다. 돌풍의 신예 우원재는 아쉽게 탈락했다.
하지만 넉살은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천상꾼' 무대를 선보였다. 천상 노래꾼이라는 뜻을 담은 것. 넉살은 트레이드마크인 긴 머리를 가리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넉살은 독보적인 성량과 격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행주는 경연에 앞서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니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안쓰러워했다. 행주는 우승을 향한 자신감과 더불어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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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재는 '굿라이프'에 '무브'를 섞어 특유의 격렬한 랩을 쏟아냈다. 프로듀서 비지가 피처링으로 함께 했지만, 우원재의 압도적인 무대매너와 속사포 같은 래핑이 돋보였다. 우원재 특유의 시적이면서도 울림이 있는 가사도 눈에 띄었다.
타이거JK는 "이런 시인을 만나서 기쁘다"며 우원재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코&딘은 결승 진출을 자신했다. 다이나믹듀오는 "2번째 노래가 말도 안되게 좋다"며 결승 진출을 염원했다. 슬리피와 올티, 페노메코, 펀치넬로, 이그니토 등 '쇼미6' 출전래퍼들도 넉살과 행주, 우원재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문자투표와 현장 관객투표를 합산한 결과, 넉살이 69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두번째로 결승 2라운드 진출권을 거머쥔 것은 행주였다. 우원재는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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