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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맨홀'이 김재중, 유이, 정혜성 등 주연 배우 3인방의 풋풋하고 설레는 고등학교 시절을 담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킹 영상은 고등학교 시절 꽃과 풍선을 잔뜩 마련하고 수진에게 고백을 하려는 봉필로 시작한다. 하지만 마음만 앞설 뿐 정작 수진 앞에 서면 입이 얼어버리는 봉필. 유이는 "여자들의 마음을 진짜 모른다 필이는"이라며 수진 역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이다. 김재중은 봉필이 수진에게 고백을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너무 좋아해서 말로 안 나오는 거"라면서도 스스로도 "왜 말을 못 해. 아이고 답답해"라고 가슴을 쳐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고구마 고백씬' 이후 김재중과 유이는 서로 교복 입은 모습을 보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재중은 스스로를 "10년 꿇은 고등학생"이라고, 유이는 "교생"이라고 묘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이킹 영상에서 김재중은 정혜성의 머리를 귀엽게 쓰다듬는가 하면 애정이 묻어나는 장난을 치며 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김재중과 정혜성은 촬영 중간중간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감정선에 깊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킹 영상 말미에는 진숙은 봉필을, 봉필은 수진을 바라보는 화면이 담겨 있어 엇갈린 세 사람의 러브 라인이 앞으로 어떻게 풀려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앞선 방송에서 봉필은 입대 하루 전으로 돌아갔지만 미처 수진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 하고 현재로 다시 소환됐다. 뒤바뀐 현재에서 봉필은 진숙의 주스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수진은 재현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받은 상황. 진숙은 그런 봉필에게 지금껏 감춰뒀던 마음을 표현하며 복잡한 러브라인의 실체가 드러났다. 과연 봉필은 진숙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수진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찾기 위해 다시 맨홀로 타임슬립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맨홀'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K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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