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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김지훈, 셰프들 긴장시킨 원조 요섹남의 매서운 음식평 [종합]
서민정은 이날 '냉부해'가 고별방송이었다. 서민정은 "아마 이 방송을 미국에서 보게 될 것 같다. 그리워서 눈물이 날 거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지훈과 서민정은 두 사람이 '방송 데뷔 동기'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Mnet '핫라인스쿨'을 함께 진행했던 것. 김성주는 1998년 Mnet VJ에 지원했다 서류에서 탈락한 과거를 깜짝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서민정은 "당시 전 VJ 경험이 있었고 김지훈은 처음이라 저만 인이어를 꼈다"면서 "(김)지훈이 가수에게 '못하시네요' 같은 돌발적인 발언을 하면, PD님이 '너 지훈이 컨트롤 안하냐'고 혼을 냈다. 방송 끝난 뒤엔 항상 같이 반성회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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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은 "노른자 안 좋아한다", "영양 균형을 중시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아보인다"며 원조 요섹남다운 매서운 눈썰미를 과시했다. 한편 서민정은 "불가리아에 살고 싶을 정도", "뉴욕에서 비행기 타고 와서 먹을 맛"이라며 과도한 칭찬을 거듭해 눈길을 끌었다.
미카엘의 '불런치(불가리아 브런치)'에 대해 "느끼할 것 같았는데, 느끼함이 싹 잡히고 입에 침이 확 고이는 맛", 샘킴의 '브런치 도둑님'에는 "텁텁하지 않고 끈적끈적한게 맛있다"며 호평했다.
승리는 샘킴에게 돌아갔다. 김지훈은 "(미카엘은)기름이 많이 남아 저걸 어떡하냐 싶었다"고 밝혔고, 샘킴은 "베이컨도 빠뜨리고 노른자만 넣는 등 실수가 많았는데, 우기길 잘했다"며 웃었다.
이어 레이먼킴의 '햄버거떠머거'에는 "정말 맛있다. 여러가지 재료들이 도와주면서 하나가 되는 맛"이라고 평했지만, '이거랑 시중의 햄버거를 비교하면 어떠냐'는 질문에 "솔직히 햄버거가 낫다"고 거침없이 평했다. 김풍의 '오븐백반 피자'에는 "자극적인 맛"이라며 김풍이 포인트로 꼽은 양배추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했다. 승리는 레이먼킴에게 돌아갔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