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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방송인 최홍림이 10월 중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다.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최홍림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4년 전 한 예능 방송을 통해 신장 이상 진단을 받은 그는 최근 급격하게 건강이 나빠져 남은 신장 기능은 8.4% 정도에 그쳤다.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폭행으로 40년간 의절했던 최홍림의 친형이 이식수술을 자청한 사연과 어색하게 형을 만나는 최홍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홍림은 5일 스포츠조선에 "1차 검사 결과, 형의 신장을 이식 받을 수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며 "현재 2차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병원에서는 조속히 수술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지만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몸을 생각한다면 내일이라도, 아니 오늘이라도 당장 수술에 임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10년 간 방송을 못하다가 겨우 고정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수술을 받게되면 3~5개월 정도는 휴식해야 한다"라며 "난 유재석이나 신동엽이 아니다. 인기 스타들은 그 정도의 공백을 가질 수 있지만, 나 같은 사람들은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까'라는 걱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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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응원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건강을 되찾아 웃음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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