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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올 가을 아주 특별한 로맨스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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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년 전 양익준 선배님과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불발이 된 적이 있다. 나중에 시인 역할을 생각하다가 양 선배님의 얼굴이 불현듯 떠올랐다. 10년 전 양익준 선배님의 쓰임이 영화 '똥파리'에서 처럼 강렬하지 않았다. 오히려 숙맥같고 수더분한 모습이였다. 그 모습이 떠올라서 일본에 계신 선배님을 찾아가서 말씀드렸다. 그리고 아내 역은 전혜진 선배님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대사를 정말 맛깔나게 소화한다고 생각한다. 시나리오를 보고 바로 하시겠다고 하셔서 기뻤다"며 "가람이 같은 경우 소년의 이미지가 정해지지 않았었는데, 그런데 영화 '4등'을 보고 좋은 느낌을 받았다. 크랭크인을 앞두고 짠 나타나서 흥미로운 연기를 보여줘서 캐스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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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혜진 역시 "이 영화과 참 궁금했다. 시나리오에는 대사도 살아 있고 캐릭터도 재미있는데, 시라는 게 어떻게 표현될까 싶었다. 그런데 저도 영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역시나 선택을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가람은 주인공 세 인물의 흔치 않은 감정선에 끌렸다고 말하며 "오디션을 봤을 때부터 감독님께 정말 하고 싶다고 눈빛을 많이 보냈다. 이 소년은 외롭고 쓸쓸한 아인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양익준 선배님께도 의지를 많이 했다. 선배님들이 잘 이끌고 나가주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