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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시세끼' 에릭의 신들린 요리솜씨에 나영석PD도 새삼 감동했다. 애칭삼아 부르던 '에셰프'로 '냉부해' 나가도 될 기세다.
윤균상은 잭슨에서 짜온 신선한 산양유로 치즈를 만들었다. 이서진은 치즈 만들기와 토마토소스 만드는 것을 거들었다. 에릭은 자신만의 소스 레시피로 토마토소스에 고춧가루를 투하했다. 이서진은 "두 시간 안에는 먹을 수 있냐"며 조급함을 드러냈지만, 에릭은 특유의 느긋한 완벽주의로 요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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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AOA 설현이 한지민-이제훈에 이은 3번째 게스트로 등장했다. 설현은 오이냉국-산채비빔밥을 거침없이 비워낸 뒤, 오후에는 득량도 삼형제를 위해 감자수제비를 선보였다. 에릭은 장인 마냥 묵 만들기에 몰입하면서도, 육수에 불안감을 드러낸 설현의 수제비 요리를 돕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다시마와 멸치, 대파를 배합해 그윽한 육수를 만들고, 파와 마늘을 넣어 양념장을 준비했다. 그 결과 설현의 수제비는 이서진에게도 합격점을 받을 만큼 맛있게 완성됐다.
에릭의 요리 솜씨는 하루이틀이 아니다. 심지어 나영석PD는 1박2일 때부터 온갖 야외 요리를 맛봤다. 최근에는 이서진-에릭-차승원의 '삼시세끼' 외에 이서진-윤여정-정유미의 '윤식당'도 연출했다. 그럼에도 나PD가 "(당신들만 먹지 말고)우리한테도 해달라"고 조를 만큼, 이날은 정말 특별했다. 에릭은 자신을 "심심해서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요리만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산과 바다, 한식과 양식, 뜨거운 요리와 찬 요리를 가리지 않는 에릭의 요리솜씨는 급기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까지 이르렀다. 에릭이 앞으로 또 어떤 요리로 시청자들의 위장을 자극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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