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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의 차기작이자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남한산성'이 캐릭터 영상 2탄을 공개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고수는 '남한산성'에서 전국 각지에 흩어진 근왕병을 모으기 위해 왕의 친필 격서를 운반하는 대장장이 '서날쇠' 역을 맡았다. "이젠 죽어도 여기서 죽고, 살아도 여기서 사는 거다"라며 격서를 운반하는 중책을 맡은 서날쇠는 빙벽을 오르고 전투에 뛰어드는 등 위험을 불사하는 모습으로 민초의 강인함을 느끼게 한다. 우직함, 무뚝뚝함, 그러면서 그 안에 있는 인간적인 매력, 따뜻함, 이런 점들이 서날쇠의 매력이다"라고 전한 고수는 강인하면서도 한층 깊어진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전할 것이다.
압도적 연기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여온 박희순은 이념과 논쟁에 휩쓸리지 않는 우직한 수어사 '이시백'으로 완벽 변신해 '남한산성'의 연기 시너지를 한층 끌어올린다. "군사들을 모두 죽일 수는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이시백의 모습은 한겨울의 추위와 청나라 군대의 압박에도 자신의 임무를 다하며 남한산성과 병사들을 지키려는 묵직한 진심을 전한다. "추운 산 속에서 아이 한 명을 업고 있는 듯한 무거운 장비를 하고 무술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라며 남다른 노력을 전한 박희순은 혹한을 이겨낸 열연으로 생생한 전투 장면을 완성해내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렬한 존재감을 전하는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의 가세로 더욱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한 '남한산성'은 올 추석 극장가에 묵직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10월 3일 개봉 예정.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