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한류 예능, '런닝맨'이 큰 보폭으로 다시 뛰고 있다.
오랜기간 SBS 간판 예능은 단연 '런닝맨'의 몫이었다. 원년 멤버들의 케미는 가족 같았고, 높은 시청률에 호평까지 쓸어 담으며 해외까지 달려갔다. SBS를 웃게하고 유재석을 비롯한 송지효·김종국·지석진·하하·이광수 전원을 한류 스타로 만들어 준 프로그램. 하지만PD 교체와 2016년 말 찾아온 멤버 하차 문제, 시즌2 새 출발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등으로 잡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모두가 '잘 안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양세찬·전소민 이라는 새 멤버, 새 메인PD(정철민)와 함께 달린 지난 5개월 간 대 역전의 드라마를 썼다. 두명의 새 얼굴은 기존 6인과 생채기 없이 잘 묻어났고, 케미는 춤을 췄다. 초대된 손님들마저 덩달아 신명나는 현장은 고스란히 안방극장에도 전달 됐다.
|
'런닝맨'은 매주 광고 완판에 VOD 다시보기는 일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톱3를 놓치지 않고 있다. 정체되어 있던 해외 현지제작문의도 쇄도하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도 반색하고 있다. "'런닝맨'이 눈에 띄게 재밌어 졌다", "연출력이 훨씬 세밀해졌다"는 평이 잇따랐다.
|
정철민PD는 또한 "많은 제작진이 고생하고 계신다. 고집 센 PD 때문에 다들 힘들어하신다"고 웃으며 "'런닝맨'이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