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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th BIFF' 문근영 "내 작품으로 부국제 첫 참석..관심 감사하다" 소감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9-11 16:53


2017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이 11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유리정원'의 문근영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9.1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문근영이 부산영화제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에 위치한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다음 달 열리는 부산영화제 개요 및 주요 초청 게스트 공개, 개·폐막작 및 섹션 별 작품 발표 등이 소개됐다.

올해 부산영화제에 대한 소개 외에도 개막작인 '유리정원'의 신소원 감독과 문근영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문근영은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4차례에 걸쳐 수술한 뒤 첫 공식석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건강 회복을 위해 활동을 중단, 올해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을 통해 활동을 재기한다.

신소원 감독은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줘 감사하다. 올해 강수현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이 올해를 끝으로 사퇴의 뜻을 밝혔다고 들었다. 안타깝다. 부산영화제가 우리 영화처럼 공존의 의미를 돼새기고 앞으로 잘 이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근영은 "부산영화제에 몇 번 참석한 적이 있는데 한 번도 내 작품으로 온 적은 없다. 이번에 내 작품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너무 기쁘다.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수줍게 답했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월드 프리미어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뉴 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전 세계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부산을 통해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 출신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 폐막작으로는 대만 출신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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