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터뷰③] 바비 "엑소·방탄과 경쟁? 함께 나온다는 것이 영광"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7-09-14 11:36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아이콘 바비가 솔로로 데뷔했다. 앞서 '쇼 미 더 머니3'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그룹 활동으로 선보였던 매력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오롯이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바비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LOVE AND FAIL'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첫 솔로 앨범 'LOVE AND FALL'은 오늘 오후 6시 발매되며 더블 타이틀곡 '사랑해'와 'RUNAWAY'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된다.

바비는 그간 중저음의 목소리로 강하고 비트가 빠른 랩을 구사하는 래퍼로 알려졌다. '연결고리#힙합', '가드 올리고 BOUNCE' 등 '쇼미더머니'의 경연곡과 위너 송민호와 함께한 힙합 유닛 'MOBB' 활동을 통해 래퍼로서 실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앨범에서 바비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도약할 전망. 댄스홀, 발라드, 트랩 등 바비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이 펼쳐진다. '쇼미더머니'와 아이콘에서 래퍼로서의 능력과 위치와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그동안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바비의 감성 보컬이 가득 담겨있어 인상적이다.

다음은 바비와 나눈 1문 1답이다.

[인터뷰②]에 이어

- 솔로 데뷔 소감이 궁금하다

"큰 영광이다. 열심히 했고,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다."

-이번 솔로 작업 의미

"솔로 앨범 제작하는 과정에서 앨범을 낸다기보다 취미 생활 정도로 열심히 재미있게 즐기면서 했다. 곡을 쓴다는 자체가 가장 재미있고 시간이 잘 가는 작업이다"

-솔로 앨범 계기는

"회장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큰 기회를 주셔서..끈질기게 회장님께 제 곡들을 들려드렸던 거 같다. 욕심을 냈다는 게 결정적이지 않았나싶다."

-어떻게 어필했나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서 메일로 작업물을 보내드리고 문자 보내고 그런 식으로 보고드렸다.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많을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씩 보내드렸던 거 같다."

-다른 멤버들은 어필하지 않는 건가

"그런 건 아니다. 비아이는 계속 작업실에 산다. 갈 때마다 있고, 열심히 한다. 최근에도 아이콘 곡을 열심히 작업하고 있었다. 지켜보면 제가 정말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한다."

-양현석 회장님이 어떤 조언을 해주었나.

"'사랑해'와 '런어웨이'가 타이틀이 되도록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대중분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야한다'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던 거 같다. 중간 점을 찾는 게 어려웠던 거 같다. 주위 멤버와 작곡가 형들 많이 도와주셨고, 중간점을 찾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보컬 어려운점 없었나/보컬적인 매력은

"래퍼다 보니 보컬을 하는 게 맞냐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뮤지션으로서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드려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시도를 많이 했던 거 같고, 음이 없던 랩에 음을 넣고 하는 점이 어렵기는 했다. 매력은 허스키한 목소리였던 거 같다."

- 엑소 방탄 등 쟁쟁한 현재 가요계..시기적으로 신경쓰이는 점은 없나

"앨범을 낸다는 거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좋다. 그분들과 나온다는 게 기쁘다 선배님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함께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순위나 성적 잘 나오면 좋겠지만, 제 앨범 낸다는 자체가 행복하다."

joonaman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