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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여파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녹화가 취소됐다.
14일 KBS 새노조 측은 "15일과 16일에 예정됐던 녹화 촬영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1박2일' 측은 "녹화가 취소된 것이 맞다. 하지만 결방 여부를 현재 논의 중이고,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1박 2일'은 파업 1주차인 지난 주에는 촬영이 완료된 녹화 분량을 부장급 간부들이 편집하는 방식으로 정상 방송됐다. 기획부터 촬영까지 최소 2달 이상 호흡으로 이뤄지는 '1박 2일' 특성상 촬영 취소가 본격화되면 파업이 끝난 후에도 상당기간 정상 방송이 어려울 전망이다.
'1박 2일' 제작진(유일용, 김성, 박진우, 박선혜, 윤병일, 김슬기라)은 모두 KBS 새노조 조합원이다.
파업에 참여 중인 '1박2일' 제작진은 "KBS 적폐를 청산하고 제대로된 공영방송울 세우자는 파업 취지에 공감한다"며 "KBS의 정상화가 이뤄진 뒤 시청자들에게 더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KBS는 파업으로 인해 'KBS 뉴스9' 등 대표 뉴스들, '추적 60분'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들,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이 결방하거나 축소 방송하고 MC가 교체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