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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김재중X유이X장미관 예측불가 삼각관계 '긴장감 UP'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9-14 13:1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맨홀' 김재중의 랜덤 시간여행은 계속될 수 있을까.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 11회 방송에서 1년 후 미래에 도착한 봉필(김재중 분)은 결혼한 수진(유이 분)을 마주했다. 다시 과거로 되돌아가기 위해 맨홀로 달려갔지만 봉필은 시멘트에 막혀버린 맨홀을 발견하고 절망에 빠진 가운데 공개된 12회 예고편에서 봉필이 직접 맨홀 뚫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봉필과 수진, 재현(장미관 분)의 삼각관계 역시 점차 긴장감 넘치게 전개될 전망이다.

예고편 속에서 봉필은 수진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 해 괴로워하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수진은 봉필에게 철저히 친구 사이로 돌아가자고 했던 바. 봉필은 "수진아, 이제 친구로 컴백하기로 했는데 왜 난 그게 잘 안 되냐"며 씁쓸해한다. 봉필은 결국 맨홀을 타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구청에서 근무하는 석태(바로 분)를 찾아가 설득하려 애쓰는 모습이다. 하지만 석태는 봉필이 맨홀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는 말을 믿지 않고, 결국 봉필은 "석태 네가 못 한다면 나라도 깬다"며 해머를 들고 맨홀을 찾는다.

점차 어두운 본성을 드러내며 흥미를 높이고 있는 재현 역시 예고편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재현은 필과 수진의 사이가 신경 쓰이는 듯 수진에게 "너는 필이 씨 남자로 생각한 적 없었느냐"고 물으며 세 사람 사이에 긴장감을 유발한다. 재현의 비밀이 점차 드러나며 봉필, 수진, 재현 등 세 사람 사이에도 변화가 불 것으로 전망된다.

재현의 전 여자 친구인 영주는 어두운 방 안에 틀어박혀 재현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집어 던지고 있다. 이후 재현이 영주의 손을 잡아끌며 차에 태우는 장면을 봉필이 발견한다. 봉필은 "저거 그 여자 같은데. 둘이 헤어졌다면서 왜 만나는 거야"라며 의구심을 감추지 못 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봉필은 다리를 절뚝이며 뛰고 있어 봉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맨홀'은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生필死'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 봉필이 막힌 맨홀을 뚫고 다시 시간여행에 돌입할 수 있을지, 이 과정에서 짝사랑 수진의 마음을 돌리고 재현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등장인물들의 비밀이 하나, 둘 씩 밝혀지며 흥미를 높이고 있는 '맨홀' 12회는 오늘(14일) 밤 10시에 K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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