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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학교' 시리즈가 또 하나의 신예 스타를 발굴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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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운이가 엑스로서 활동하는지 이유는 뭔지, 대휘(장동윤)와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는 뭔지 꼼꼼하게 들여다 보려고 했다. 그 지점을 풀어가기 위해 은호(김세정)에게 어떤 감정과 에너지를 받고 극복해나가는지. 혹은 어떤 것들을 관찰하고 성장해나가는지를 좀더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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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찍으면서 학생들이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성적 위주로, 돈으로 뭔가 해내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씁쓸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건 어른들의 책임인 만큼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생활기록부, 급식, 학생들의 일에 변호사를 동반하는 일 등 어처구니 없는 일들은 많았다. 항상 돈으로 일을 해결하는 희찬(김희찬)의 모습에서도 씁쓸함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촬영 도중 부산 여중생 사건이 일어나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들었던 것 같다. 김세정은 그 사건을 보고 밥을 먹다 체해서 속이 안좋다고 했었다.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일에 많이 감정이입이 됐고, 책임감을 가지고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