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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맨홀' 김재중이 타임슬립의 법칙을 깨고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간 이유가 무엇일까.
재현의 정체는 사실 '묻지마 폭행범'이었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재현은 화를 주체하지 못 하고 골목길 등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폭행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다. 순찰을 돌던 봉필은 우연히 '묻지마 폭행' 장면을 확인했고,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범인이 떨어뜨린 깨진 열쇠고리 조각을 습득하게 됐다. 이로써 봉필은 재현의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 상황. 그런 가운데 봉필의 동네 패밀리 멤버인 구길(강홍석 분)마저 재현에게 폭행당했다. 과연 봉필이 앞으로 재현의 실체를 밝혀내고 수진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가 4회 남은 '맨홀'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재현의 전 여자 친구이자 재현에게 비이상적인 집착을 보이는 영주는 '맨홀' 후반부 긴장감을 자극하는 키플레이어 가운데 하나다. 영주는 신혼부부가 된 재현과 수진의 주위에서 계속 두 사람을 감시하고 있다. 영주의 존재가 봉필, 수진, 재현의 삼각관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해결의 실마리는 봉필에게 있다. 봉필이 그동안의 타임슬립의 법칙을 깨고 미래로 소환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를 밝혀내고 다시 모든 일을 바로잡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맨홀'은 오는 20일(수) 밤 10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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