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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근 '얼굴 예쁜 사람은 성격도 좋다'는 말이 있다. 윤아를 보면 이 말은 참 맞는 말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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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뒤로 셋이 함께 했던 스케줄이 제작발표회 밖에 없다. 그 뒤로 (홍)종현 오빠와 나는 프로모션을 하나 같이하긴 했는데 '셋이 함께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도 약간 복잡한 것도 많고 심리적으로 정리할 것도 많을텐데 티를 안 내려고 했던 것 같다.어떤 심리 상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군 입대를 앞두고 복잡할텐데 고마웠다. 촬영하면서 내가 오히려 오빠들에게 힘도 많이 받고 예쁨도 많이 받았다. 워낙 이동시간도 길고 준비 시간도 오래 걸리고 후반부에는 밤샘 촬영도 있어서 체력적으로 지쳤을 때 오빠들이 옆에서 더 밝게 토닥여줬다. 정말 원산린처럼 서로가 지칠 때 힘을 주며 으?X으?X 했다. 그렇게 안 했으면 더 지치고 힘들 때가 있었을 것 같은데 서로 응원하며 하다 보니 괜찮았다. 대본이 나오면 서로 상의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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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완 오빠는 애드리브성 대사도 잘 한다. 감독님이 애드리브로 해보라고 할 때도 잘한다. 그런 순발력에 놀란 적이 많았다. 워낙 두분 다 집중력이 너무 좋고 프로페셔널한 부분이 많아서 나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 시완오빠와는 조언이라기 보다 앨범 준비와 관련한 얘기를 하면 배우분들은 신기해하고 궁금해하시는데 오빠는 '나도 준비해봤어. 나도 알지' 하면서 그런다. 또 채련회장에서 춤을 추는 신이 있었는데 춤을 배우는데 시완오빠랑 나를 보면서 '똑같이 배우는데 역시 춤춘 사람들은 다르다'고 그랬다. 그럴 때마다 좀 뿌듯해 했던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