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구해줘'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가운데, 옥택연과 조재윤의 사력을 건 '끝장 승부' 현장이 공개돼 긴장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과 17일 방송된 '구해줘' 13, 14회에서 한상환은 구선원에 관한 끈질긴 추격 끝에 핵심 인물들의 과거사를 완벽히 파헤친 것을 비롯해 조완태가 신도들의 땅을 갈취해 재산을 엄청나게 축적한 사실을 확인하는 등 구선원의 추악함에 관한 증거들을 차곡차곡 모으는 활약을 펼친 터. 더욱이 14부 말미에는 임상미의 조력자 기자 홍소린(전여빈)이 정체 발각 후 긴급하게 탈출하던 중 조완태에게 잡혀 끌려가고, 한상환이 현장에 한 발 늦게 나타나면서 이후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상환과 조완태가 끝내 사력의 정면 승부를 펼치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한상환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조완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자, 이내 표정이 돌변한 조완태가 한상환을 벽으로 밀어붙인 후 있는 힘껏 목을 조르는 장면. 격렬한 싸움에 핏줄이 터질 듯한 얼굴로 버텨내는 한상환과 더욱 거세게 목을 조르는 조완태의 '마지막 발악'이 소름을 유발하고 있다. 한상환과 조완태가 마지막까지 극한의 대결을 펼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제작진 측은 "구선원을 어떻게든 폭파시키려는 자와 구선원을 건드리는 이들을 남김없이 제거하는 자의 갈등이 완전히 폭발하는 중요한 신"이라며 "서로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날카롭게 드러낸 두 사람의 '끝장 승부'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 남긴 '구해줘'는 임상미와 영부 백정기(조성하)의 '새천국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뜨거운 촌놈 4인방' 한상환과 석동철(우도환), 우정훈, 최만희의 구선원 추격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더욱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15회는 23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