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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하지원이 또 한 번 변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나아가 지난 26일 공개된 '병원선' 예고편에서도 '차갑기가 시베리아 열 배는 되는' 송은재의 모진 면모가 공개되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곽현(강민혁)의 전 여친 영은(왕지원)과의 대화에서 송은재는 "내가 사랑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는 걸, 다행으로 생각하라는 뜻이에요"라고 말하고, 곽현에게도 "그러니까 내 문제, 함부로 끼어들지 말아요"라고 차갑게 선을 그으며 일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그려진 터. 과연 송은재의 갑작스러운 변화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곽현과 서서히 싹트던 러브라인에도 위기가 닥친 상황인지 궁금증이 모인다.
특히 하지원은 극 초반부터 현재까지 프로페셔널한 의사로서의 면모를 비롯해 엄마에 대한 그리움, 처음 느껴보는 사랑이라는 감정 표현, 수술 외의 일상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서툰 모습 등을 드러내며 '연기 종합 세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 사랑과, 눈 앞에 닥친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더욱 복합적이고 세밀한 연기를 펼쳐낼 예정이라 또 한 번의 '하드 캐리'가 펼쳐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하지원만의 폭 넓은 감성 연기로 송은재의 심적 변화를 진정성 있고 공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병원선'과 송은재의 이야기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