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빛의 속도로 빚 갚은 스타 1위를 차지했다.
신동엽은 9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 '빛의 속도로 빚 갚은 스타' 1위에 올랐다.
지난 2005년 예능 전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공동 대표를 맡은 신동엽은 출범과 동시에 최고의 방송인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매니지먼트 사업 외에 예능 프로그램까지 제작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동업자가 대량의 회사 주식을 다른 회사에 넘긴 것을 시작으로 회사는 인수·합병됐고, 경영권 분쟁과 소송에까지 휩싸였다. 결국 신동엽은 스스로 경영권 참여를 포기했고, 이로 인해 채무를 지게 됐다.
신동엽은 채무를 빨리 해결하겠다는 생각에 또 다른 사업을 시작했고, 당시 한창 유행하던 다이어트 신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사업도 시작과 동시에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경쟁업체들 때문에 매출이 급감하면서 또 한 번 쓴맛을 봐야 했다.
두 번의 사업실패로 수십억대의 빚과 좌절만을 맛본 신동엽은 출연하던 프로그램들까지 폐지되는 등 큰 슬럼프를 겪었다.
이에 신동엽은 방송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다짐했고, 2010년부터 각종 프로그램에서 MC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 결과 2011년에는 출연료만 6억 9백 50만 원을 받으며, KBS 총 출연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송 활동에 전념한 신동엽은 4년여 만에 수십억 원의 빚을 모두 청산했고, 2015년에는 홍대 일대의 빌딩을 128억 원에 매입하며 부동산 부호로도 이름을 떨쳤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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