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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배우 장동건이 "16년전 부산에서 촬영한 '친구', 돌이켜보니 놀랍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BIFF Village) 야외무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기자협회(이하 영기협)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동건은 '친구'(01, 곽경택 감독)에 대해 "나도 돌이켜보니 깜짝 놀랄 작품이다. '친구'가 나온지 벌써 16년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실 나는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5살부터 초등학교까지 부산에서 살았다. 인생 기억의 시작이 부산이다. 부산이 고향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당시 모든 배우와 곽경택 감독이 함께 생활하면서 찍었던 작품이다. 어린 나이에 파이팅을 외치며 부산 바다에 뛰어들기도 했다"고 추억을 곱씹었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월드 프리미어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뉴 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전 세계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부산을 통해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 출신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 폐막작으로는 대만 출신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선정됐다.
부산=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