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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마동석이 영화 '부라더' 출연 이유에 대해 말했다.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 석봉(마동석)·주봉(이동휘)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아희늬)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 홍필름·수필름 제작). 극중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발굴에 전 재산을 올인하는 한국사 학원 강사 석봉을 연기하는 마동석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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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는 '부라더'를 택한 이유에 대해 "'부라더'는 일단 코미디 영화라는 게 끌렸다"고 말했다. 제가 밭은 코미디 시라니오가 몇 편 있었는데,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도 받았는데 가족 코미디가 더 끌렸다. 아버지 아들간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마음에 들었다. 많은 분들이 극중 저와 똑같은 사건은 아니라도 비슷한 감정을 다 느껴봤을 것 같았다. 부모 자식간의 이야기를 진지하지 않고 케쥬얼하고 코미디로 풀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그리고 원작 뮤지컬을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작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다작인 건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는 "한 달에 받는 시나리오 30~40개 중에 골라서 1년에 4편 정도한다. 다작은 아닌 것 같다.(웃음) 장르는 여러 가지가 들어온다. 그러데 멜로 시나리오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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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코미디에는 애드리브가 필요 하다"며 "영화에 빈공간이 생기기 마련인데, 빈공간이나 여백에 무엇인가로 채워야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럼 감독님과 함께 의논해서 애드리브를 만들어간다. 대본을 보고 사전에 만들어 가는 애드리브가 대부분이다"고 전했다.
한편, '부라더'는 '김종욱 찾기(2010)을 연출했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조우진, 송영창, 송상은 등이 출연한다. 11월 2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