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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옥(48)이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 A씨에게 사기 협박 혐의로 피소됐다.
대표 B씨는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문희옥은 이를 알게된 후 A씨에게 수차례 전화해 '언론은 물론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종용하면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의 성추행 사실을 확인한 후 문희옥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네 입에서 '얘기 안할게요' '입 다물게요' 이 얘기를 듣지 않는 이상 너랑 할 얘기가 없다"며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는 식구들 타격이 더 커. 너는 가수 이름 하나 못대. 너네 거기서 장사 되겠어? 여러가지로 너무나 일이 커. 너 도와주려고 했다가 현미 언니도 크게 다친단 말야"라고 노골적인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소속사 대표 B씨는 A씨 부모에게 연예 활동에 필요한 비용들을 과다하게 부풀려 청구함(①6개월간 홍보비 명목 금 6000만 원, ②보컬트레이닝 비용 금 400만 원, ③음반발매 비용 금 5800만 원, ④계약상 매니저 월급 금 3550만 원)으로써 막대한 피해를 준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아버지는 "딸을 키워주겠다며 받아간 돈도 상당액"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보비와 활동비 등 당초 약속한 돈 외에 의심스런 여러가지 명목의 돈을 요구해 할 수 없이 딸의 앞날을 위해 응했다"면서 "인면수심의 성추행만 아니었다면 이 부분은 묵인하려고 했다"고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2월 문희옥이 소속된 C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최근 예정된 스케줄을 마친 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으며, 기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