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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에는 매회 내용을 예측할 수 없는 부제목이 등장한다. 프랑스 여행과는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는 이 부제목들이 해당 회를 끝나고 다시 돌이켜보면 또 다른 감동과 특별한 의미를 주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떠나지 말 걸 그랬어 & 만나지 말 걸 그랬어
울지 마, 거기 뱀이 나와 & 다 잘 될 거야, 더 잘못하지 않으면
사랑이 가장 쉽다 & 프랑스 영화처럼
5회 부제 '사랑이 가장 쉽다'처럼 인생의 모든 일들이 어려운 경재에게 사랑만은 유일하게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소란이 울고, 화를 내고, 자신을 바라보지 않게 되면서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 돼버린 사랑과 마주했다. 이어 6회 부제는 평범한 삶을 벗어나고 싶은 소란의 마음을 담은 '프랑스 영화처럼'이었다. 아무리 어려워도 답을 찾는 프랑스 영화처럼 내 마음에 드는 나를 찾고 싶은 소란을 응원하게 되고, 그녀의 현실적인 고민에 공감하게 만드는 부제였다.
사랑하는 데 걸리는 시간 & 이별하는 데 걸리는 시간
시작하는 연인들의 달달함을 담은 7회 부제 '사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어느새 사랑에 빠진 소소와 마루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8회 부제 '이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의미하듯, 새로운 사랑을 위해 각자의 과거와 이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사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잠깐이지만 이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생이야"라는 소소의 말과 일맥상통하듯 소소와 마루가 더욱 특별한 관계로 이어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시간이 바로 이별하는 시간이다.
관계자는 "방송 시작 전에는 부제를 통해 그 날의 내용을 추측해보고, 방송이 끝난 뒤에 부제의 의미를 다시 떠올려보면 좋겠다. 느껴지는 감동이 매번 다르기 때문이다"라며, "9회 부제인 '어떤 여자, 어떤 남자'에는 어떤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겨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패키지',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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