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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글' 이태곤이 만새기 낚시에 성공했다.
다른 팀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발이 묶였고, 강과 가까운 생존지도 위험한 상황. 결국 제작진은 철수를 결정했고, 병만족은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윤보미는 "자연은 진짜 무서운 거 같다"며 자연의 위력에 새삼 놀라움을 드러냈다.
다음날,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아졌고 병만족은 다시 분리 탐사에 나섰다. 타베우니 인근 바다에 청새치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자타공인 '낚시광' 이태곤은 류담과 함께 청새치잡이에 나섰다. 이태곤은 "날이 좋아져서 그런지 느낌이 좋다. 오늘 청새치 몸맛을 볼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요즘 어복이 좀 들어온 거 같다. 예전과 다르게 굉장히 잘 잡힌다. 내가 원하는대로 잘 나온다. 청새치도 잘하면나올 거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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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식과 박초롱, 송윤형은 타베우니의 천연 원터슬라이드를 다시 찾았다. 유경험자인 이문식이 시범에 나섰고, 이를 본 동생들도 워터슬라이드에 도전했다. 초반에 겁을 내던 송윤형과 박초롱도 워터슬라이드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 두 사람은 물을 잔뜩 먹고도 어린아이처럼 밝게 웃었다. 이어 세 사람은 다이빙까지 하며 물놀이를 즐겼다. 송윤형은 "워터파크랑 똑같다. 너무 재밌었다. 다이빙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3번은 뛴 거 같다"고 말했고, 박초롱은 "어린아이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되게 신기했다. 자연이 만든 놀이터에서 논 느낌이 진짜 좋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 세 사람은 거대한 물기둥 블로우홀 탐사에도 성공했다.
망망대해로 향한 이태곤과 류담은 예사롭지 않은 새떼를 목격한 후 계속되는 입질에 청새치 소식을 기대했다. 이윽고 낚싯대 두개가 동시에 입질이 왔고, 두 사람은 "왔다"며 흥분했다. 장장 8시간 사투 끝에 이태곤은 엄청난 힘의 입질을 느꼈고, 낚시 내공을 총동원해 물고기와 숨 막히는 사투를 벌였다. 이태곤은 "내가 만새기를 잡는다! 드디어!"라며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다. 계속되는 버티기 끝에 마침내 만새기를 낚으며 두 사람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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