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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오리지널 '블랙' 이엘이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20년 전 과거에 다가가고 있다. 오로지 연인 송승헌을 지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한진숙(배정화)의 시체가 발견되며 상황은 급변했다. "누군가 그 시체를 보고 겁먹으라고 한 짓이야"라는 블랙의 말대로 수완은 과거 무진에서 함께 지냈던 진숙이 테이프로 돈을 뜯어내겠다며 나비 시계 주인을 만났다가 살해됐음을 깨닫고 두려움에 빠진 것. 게다가 테이프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무강의 비밀 지하방까지 털려버리자 수완은 "나도 그렇게 죽일 거야"라며 겁에 질렸다. 의대에 갈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잘못된 선택을 했고, 그 증거가 담긴 테이프가 세상에 공개된다면, 곤란에 빠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
테이프가 공개되기 전에 차라리 한국을 떠나려 했던 수완. 그러나 테이프의 존재를 알고 있는 무강 또한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수완은 "그놈들 보다 내가 먼저 이 사람을 찾아야 해. 그래야 무강씨를 지킬 수 있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죽기 전, 무강을 도와 그의 형 한무찬(이효제)의 죽음을 파헤치던 정보원을 찾아 나선 것. 과거 한진숙의 전화에 "클라라(차청화) 꼴 나고 싶어? 죽은 듯이 숨어 살아"라며 진실을 덮으려고만 했던 수완의 마음 변화가 돋보인 대목이었다.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 중인 '블랙'. 매주 토·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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