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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와 나문희가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힐링 케미를 선사했다.
극중 강두(이준호 분)를 매개로 문수(원진아 분)와 할멈(나문희 분)이 더 가까워졌다. 문수는 강두가 자꾸만 자신을 밀어내자 할멈을 찾아가 고민을 상담했다. 누구보다 강두의 속내를 잘 아는 할멈은 "그 놈이 멀리 한다는 건 그만큼 자네를 아낀다는 거"라며 위로했다. 문수는 할멈의 뇌종양 사실을 알고 강두에게 꼭 알려야 한다며 재영(김혜준 분)을 설득했고, 결국 할멈은 강두와 문수가 재회할 수 있는 인연의 다리가 됐다. 어느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이'가 된 문수와 할멈의 힐링 케미가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문수와 할멈의 가까워진 거리만큼 원진아와 나문희의 다정한 투샷은 보기만 해도 광대미소를 자아낸다. 원진아는 틈 날 때마다 살갑게 다가가 나문희에게 연기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나문희 역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나문희는 제작발표회 당시 원진아의 해맑은 매력과 흔치 않은 낮은 톤의 목소리를 칭찬한 바 있다. 첫 주연작부터 흡인력 있는 감성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는 원진아와 이름만으로 설명이 필요 없는 나문희의 나이를 초월한 케미가 '그사이'만의 따스한 감성을 한층 고조시킨다.
한편, 병원에서 눈을 뜨지 못하는 할멈을 보며 강두가 오열하는 예고편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11회는 오는 15일(월)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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