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모모랜드 신곡 '뿜뿜'에 표절 의혹이 제기 됐다. 러시아 그룹 세레브로(Serebro)가 자신들의 'mimimi'와 해당 곡이 비슷하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된 것. 본격적인 표절을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해당 이슈가 기사화 되면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뿜뿜'을 작곡한 신사동호랭이는 "표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장르적 특성과 악기의 사용 때문에 생긴 의혹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러시아의 그룹 세레브로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모모랜드의 '뿜뿜'의 뮤직비디오를 링크하며 "세계는 러시아의 곡을 조금씩 표절한다"는 뜻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전면적으로 해당 곡이 표절임을 주장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 소식은 국내에까지 소식이 퍼지며 화제가 됐다.
표절하기에는 너무 유명한 곡이기는 했다. 신사동호랭이는 25일 스포츠조선에 "'mimimi'는 평소에도 알던 곡이다. 이 노래는 제가 티아라의 곡 작업을 하면서 사용한 음악 패턴과 비슷하기는 하다. '뿜뿜' 역시 제 입장에서는 티아라 작업을 했던 스타일로 작업한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도입부분은 유사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기타리프가 주는 악기적인 느낌과 장르적인 유사성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슷한 느낌은 있긴한데, 코드진행과 멜로디와 전개가 다르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
그러면서 "곡의 구성과 포인트도 확실히 다르다. 그런 측면으로 놓고 봤을 때 '유사하다'라고 느끼신 것은 장르적인 특성이나 악기 사용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레트로풍 하우스나 스윙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베이스라인과 네마디 코드 진행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뿜뿜'은 모모랜드 새 미니앨범 '그레이트!(GREAT!)' 타이틀곡으로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와 범이, 낭이가 함께 만든 노래다. 모모랜드는 이 곡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현재까지도 차트에서 '롱런'하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