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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시간을 담은 추적 스릴러 영화다. 김상경은 극 중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형사 중식 역을 맡았다.
형사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김상경은 "사실 형사 역을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살인의 추억'같은 영화가 사랑을 많이 받아서 많은 분들에게 각인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사 분들이 저만 보면 명함을 주신다. 저에게 동료애를 느끼시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영화에서 김상경은 김희애, 김강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세 사람은 같은 대학교 출신이라고. 그는 "저희 학교만의 인사하는 방법이 있다. 김희애 선배님과의 첫 만남에서 그 방법으로 크게 인사를 드렸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김상경은 지난해 가을에 둘째를 득남, 두 형제의 아빠가 됐다.
그는 첫째 아들의 성격에 대해 "아들이라 그런지 과묵하다. 빌고 빌어야 동요 한개를 겨우 들려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둘째에 대해 "늦둥이라 그런지 너무 예쁘다"면서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상경은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지난달 개봉했던 영화 '1급 기밀'이 스크린 독과점 현상으로 상영관을 찾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김상경은 "요즘에는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볼 기회를 조정 당하는 것 같다"면서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영화는 없다. 좋은 영화를 대중들이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