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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글의 법칙' 남극으로 떠나기 전 김병만의 소감이 공개됐다.
SBS '정글의 법칙'이 마침내 남극으로 향했다. 지난 1월 300회를 맞은 '정글의 법칙'이 특집으로 지구상 가장 극지인 남극에서의 생존 프로젝트, '정글의 법칙 in 안타티카'를 준비한 것.
최정예 멤버 전혜빈, 김영광과 함께 남극으로 떠나게 된 '병만족장' 김병만은 극지 연구소에서 주최한 '남극에서도 잘 살아남을 것 같은 연예인'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제껏 여러 극한 환경에서도 부족원들을 이끌어온 김병만에게도 이번 프로젝트는 특별하다. 오대양 육대주를 모두 누볐던 그가 이제 마지막 미지의 땅, 남극 대륙에서의 생존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극으로 향하기 전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고 밝힌 말문을 연 김병만은 "제가 최근에 느낀 혹독한 추위는 영하 18도였다. 남극은 기본 온도가 그것의 배 이상이니 어떤 느낌일지, 그 추위가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한데 이어 "실감이 나지 않으니 폭풍 전야 같은 느낌도 있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남극 생존을 앞두고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들을 찾아 시청하는 등 철저한 준비성을 보였다는 후문. 앞서 진행된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김병만은 남극 대륙에 대한 풍부한 사전 지식과 함께 앞서 남극으로 향했던 탐험가들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남극 생존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김병만은 "지방이 두꺼워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남극에 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마른 것 보다는 좀 찐 게 좋을 것 같아 원래 몸무게보다 5kg 이상 살을 찌웠다. 물론 체력도 준비해 놨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3일(금) 첫방송 될 남극 편 '정글의 법칙 in 안타티카'는 가장 오랜 시간 '정글의 법칙'을 이끌어온 김진호 PD가 연출한다. 대한민국 지상파 예능 방송 최초로 UHD(초고화질 영상기술)로 촬영 및 방영돼 남극의 경이로운 대자연의 모습을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SBS '정글의 법칙'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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