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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설의 '슈가맨' 故 김성재와 故 최진영(SKY)이 소환됐다.
이어 소환된 재석팀의 슈가맨의 정체는 바로 듀스 멤버이자 첫 솔로곡 '말하자면' 무대 후 우리 곁을 떠난 故 김성재. 자리를 함께할 수 없는 김성재를 대신해 고인의 동생 김성욱이 출연했다. 김성욱은 '말하자면'의 댄스를 완벽하게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김성욱은 "제가 해도 되나 싶어서 많이 망설이기도 했다. 이 노래를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 게 너무 좋아서 수락을 하고 하게 됐다"며 형의 무대를 꾸미게 된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김성재를 꼭 기억해 달라"는 김성욱은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꼭 지켜봤으면 좋겠다. 언젠가 밝은 미소를 간직한 채로 같이 만나자"고 형에게 편지를 남겨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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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진영이와 함께 무대를 꾸민 느낌이 들어서 감회가 새롭다. 많은 분들이 아직도 진영이를 기억해 주시는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고성진은 "원래 '영원'은 김정민씨에게 가려고 했던 노래인데, 최진영 씨가 이 노래를 듣고 마음에 들어해서 부르게 됐다. '영원'의 가사 일부분이 진영이의 묘비에 적혀있다. 진영이를 대변해주는 가사"라고 말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B1A4와 몬스터엑스가 꾸민 역주행송 무대가 끝나고, 박나래는 이 특집을 고 김성재와 최진영의 노래를 이용해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말하자면 영원히 기억될 무대" 그의 말처럼 두 슈가맨의 노래와 이름은 팬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