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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 드래곤X, 11일부터 MSI 우승 도전에 나선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8-05-10 16:42



한국 대표인 킹존 드래곤X가 드디어 MSI 우승에 본격 도전한다.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본선인 그룹 스테이지가 1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예선인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진행됐고, 치열한 경합 끝에 베트남(VCS) 지역의 에보스 이스포츠(EVOS Esports)와 대만-홍콩-마카오(LMS) 지역의 플래시 울브즈(Flash Wolves)가 그룹 스테이지에 올랐다. 두 팀은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 한국의 킹존을 비롯해 중국 RNG, 북미 팀 리퀴드, 유럽 프나틱 등 4개팀과 우승을 다투게 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6개팀끼리 단판제 풀리그 형식으로 각각 두 번씩 맞붙게 된다. 경기는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독일 베를린 EU LC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개막전으로는 유럽 홈 팬들의 성원를 받는 프나틱과 수많은 중국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RNG간 대결이 예정돼 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킹존은 11일 오후 8시 팀 리퀴드를 상대로 첫 경기를 펼친다.

5일간의 그룹 스테이지 결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 4개팀은 MSI 우승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토너먼트 라운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프랑스 파리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5전 3선승제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는 21일 오후 3시 59분까지 판매되는 '정복자 바루스' 스킨 및 '2018 정복의 와드' 스킨의 총 매출액의 25%가 총상금에 추가된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스킨 매출액을 포함한 총상금 규모는 97만 880달러(약 10억 40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총상금은 MSI 최종 순위에 따라 일정 비율로 각 팀에게 분배되며, 1위를 차지한 팀이 총상금의 38.5%를 차지하게 된다.

한편 MSI를 기념해 모든 플레이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2018 MSI 응원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게임 내에서 응원전 임무를 통해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각 지역별 MSI 소환사 아이콘을 장착한 후 22일 오후 3시 59분까지 '우리 지역을 위하여' 임무를 수행하면 파랑 정수, 마법공학 상자, 열쇠, 2018 MSI 감정표현 등의 보상을 얻음과 동시에 해당 지역의 응원 점수를 올릴 수 있다. 가장 높은 응원 점수를 기록한 지역 혹은 MSI 우승 지역의 소환사 아이콘을 보유한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MSI 종료 후 XP 부스트와 추가 특별 임무가 제공되며, 특별 임무를 수행하면 승자 전용 소환사 아이콘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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