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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비유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뮤지컬 '메리골드'가 8개월 만에 돌아온다. 오는 6월 2일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개막한다.
'메리골드'는 2012년 선보인 청소년 대상 학교 순회공연 뮤지컬 '4번 출구(자 살자)'를 2014년 극장용으로 재연출한 작품이다. 꾸준한 지방 초청 공연, 학교 순회공연을 통해 '자살 예방 뮤지컬', '소확행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극단 비유는 "점점 늘어나는 자살률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이웃과 친구, 가족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사회문제를 공연을 통해 풀어냄으로써, 교육적·문화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한다.
작품 제목인 '메리골드'는 '금송화', '홍황초'로도 불리는 꽃으로 꽃말이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다. 바로 이 작품의 메시지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