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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에 김종민이 떴다.
DJ를 해봤냐는 질문에 김종민은 "일일 DJ는 몇 번 해 봤다"면서도 "혼자서는 정리가 잘 안 돼 고정 DJ는 안 해봤다"고 말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김태균은 "오늘 싱가폴에서 진행 중인 북미 정상회담을 어떻게 보고 있냐"고 묻자 김종민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정말 역사적인 그런 날 아닌 가 싶습니다. 운 좋으면 육로로 연결된 독일에 차 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균은 김종민에게 "결혼 안 하냐. 상대는 없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빨리 하고 싶다"면서도 결혼 상대가 "없다"고 답했다. 김태균이 나이를 묻자 김종민은 "만으로는 38세고 올해 마흔이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1박 2일' 멤버 차태현도 결혼하고 주변에 다 했을 텐데. 찾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고 묻다가 제작진에게 제지당했다.
이날 코요태 멤버인 신지가 컬투쇼에 문자를 보내 김종민을 응원했다. 신지는 김종민의 진행 하는 모습을 두고 "웅변대회 나온 줄"라고 평가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태균이 신지에게 한 마디 하라고 하자 김종민은 당황하며 굳어있다가 "신지야 잘 들어~"라고 간단하게 답하고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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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이날 자신의 천재설을 부인해 웃음을 안겼다. 일각에서 김종민을 "천재인데 바보인 척하는 거 아니냐"며 김종민의 천재설이 종종 떠오르곤 하기 때문. 이날도 한 청취자가 김종민에게 "종민이형, 천재인 거 아는데 왜 부족한 척하시는 거예요?"라는 질문을 보내왔다.
이에 대해 김종민은 말도 안 된다는 듯이 "(내가 천재라면) 천재인 척 하겠죠"라며 "천재인 척을 못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20년간 일관되게 (부족한 척) 계산하기 힘들지 않냐"며 재차 부인했다. 옆에서 김태균은 "지금 보시는 이 모습이 자연스러운 김종민 그 자체"다며 해명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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