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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 이상한 자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최미카(이성경)와 김준아(김규리)는 각각 이도하(이상윤)가 제작하는 뮤지컬의 언더 여주인공과 진짜 여주인공 역을 맡아, 치열한 공동 연습을 이어가며 서로에게 날을 세운 상황. 더욱이 김준아에게 친절하게 접근한 배수봉(임세미)이 앞으로 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그려져, 이도하를 둘러싼 세 여자의 미묘한 러브라인이 관심을 더했다.
이와 관련 최미카, 배수봉, 김준아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도하의 '미래'라고 자부하는 약혼녀 배수봉이 이도하의 '현재' 최미카와 '과거' 김준아를 불러내 자리를 만든, 보기만 해도 숨 막히는 묘한 장면이 연출된 것.
이 장면 촬영에서 이성경과 임세미, 김규리는 빠르게 핑퐁 대화를 주고받으며 불꽃 튀는 긴장감을 자아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3인 3색 표정으로 서로 다른 상황을 표현하면서도, 각자의 할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세 여자의 열연이 '폭발'하며 현장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세 사람은 날카로운 연기를 이어가다가도, 촬영 중간 따뜻한 미소와 살가운 대화로 서로를 배려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마무리했다.
제작진 측은 "서로 절대 밀리지 않으면서 '팩트'와 '논리'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세 여자의 팽팽한 대화가 절정의 흥미를 자아낼 것"이라며 "보기만 해도 '꿀잼'이 예상되는 3인의 만남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tvN 운명구원 로맨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시한부 인생의 최미카가 이도하와 함께 있으면 수명시계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자신의 시간이 이도하와 '맞교환'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지는 엔딩으로 또 한 번의 반전을 안겼다. "매 회마다 뒤통수를 치는, 역대급 쫄깃한 판타지 로맨스"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9회는 6월 18일(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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